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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과 추천 투어 조합

by seaking1 2025. 4. 9.

코타키나발루 일몰

"낙원 같은 코타키나발루,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 노하우"

안녕하세요! seaking입니다. 내년 봄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 여행지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 가족들과 코타키나발루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탑승권을 발급받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권 속지 한 장의 모서리가 아주 살짝 찢어져 있다는 이유로 출국이 거절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공항 직원이 농담을 하는 줄 알았어요. '이런 사소한 이유로?' 싶었지만,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되면 그대로 돌아와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정말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나?'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집으로 돌아오고 아내와 아이들만 여행을 떠났었죠.

그 아픈 기억을 씻어내고자 내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다녀와서 들려준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적인 이야기들과 제가 최근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여러분에게 알찬 여행 정보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준비물과 투어 조합에 관한 꿀팁은 실패 없는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1. 코타키나발루 여행 필수 준비물

코타키나발루는 열대 기후에 수중 활동이 많다 보니 준비물이 일반 여행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현지에서 급하게 구매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미리 알았다면 훨씬 더 편했을 거예요.

🧳 필수 여행 서류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항공권 e-티켓
  • 숙소 예약 확인서
  • 여행자 보험 증서 (수중 활동이 많으니 꼭 가입하세요!)
  • 말레이시아 전자입국카드(MDAC) - 2024년부터 의무화되었으니 입국 3일 전에 꼭 온라인으로 제출하세요!
  • 말레이시아 디지털 입국 카드(MDAC) 링크 : https://imigresen-online.imi.gov.my/mdac/main

코타키나발루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특히 건강 관련 준비물이 중요합니다.

💊 위생 및 건강 용품

  • 자외선 차단제 (SPF 50+) - 적도 근처라 자외선이 매우 강합니다.
  • 모기 기피제 - 특히 반딧불 투어에서는 필수!
  • 휴대용 손 소독제 - 현지 음식을 먹기 전에 항상 사용했어요.
  • 상비약 (두통약, 소화제, 지사제, 알레르기약 등) - 피로 회복제, 영양제 등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 샤워기 필터 - 코타키나발루 수질이 좋지 않아 준비했더니 정말 유용했어요!
  • 린스 - 바닷물에 들어간 후 머릿결 보호용

섬 투어나 수중 활동을 위한 특별 준비물도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좋아하시는 분은 개인 장비를 가져가는 것도 좋고, 현지에서 렌탈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의류 및 액티비티 용품

  • 가벼운 여름옷 (면, 린넨 소재) - 습하고 더운 날씨에 최적화된 옷이 필요해요.
  • 수영복 및 래쉬가드 - 축축한 옷을 입기 싫어서 저는 보통 두 벌을 가져가 격일로 입는 편입니다.
  • 긴 소매 셔츠 - 모기 방지용으로 저녁 활동 시 필수!
  • 편안한 샌들 또는 아쿠아 슈즈 - 섬에서는 맨발로 다녀도 되지만, 일부 바위가 많은 해변에서는 아쿠아 슈즈가 발을 보호해줍니다.
  • 방수팩 - 섬 투어나 보트 이동 시 필수품이에요.

2. 코타키나발루 추천 투어 조합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라 투어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 3박 5일 추천 조합

1일차: 반딧불 투어 -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투어라 도착 첫날 적응하며 즐기기 좋아요.

2일차: 섬 투어(사피섬, 마누칸섬) - 가장 인기 있는 섬들을 방문해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3일차: 키나발루 산 국립공원 투어 -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요.

 

🏝️ 5박 6일 추천 조합

1일차: 도착 및 시티 투어 - 간단히 시내 구경과 적응

2일차: 섬 투어(사피섬, 마누칸섬) - 스노클링과 해변 휴식

3일차: 키나발루 산 국립공원 투어 - 열대우림 트레킹과 포링 온천

4일차: 마리마리 문화마을 + 시내 쇼핑 - 원주민 문화 체험과 기념품 쇼핑

5일차: 반딧불 투어 - 맹그로브 숲에서의 환상적인 경험

📌 투어 예약 팁

저는 클룩(Klook)을 통해 대부분의 투어를 사전 예약했습니다. 섬 투어는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 있어서 현지에서 당일 아침에 예약하는 것도 가능해요. 하지만 성수기(12월~2월)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환전 및 결제

말레이시아 링깃(MYR)은 한국에서 환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소량만 환전하고, 현지 ATM을 이용했어요. 공항 ATM은 수수료가 비싸니 시내 ATM을 이용하세요. 또한 야시장 같은 곳은 현금만 받으니 최소 300RM 정도는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기 콘센트

말레이시아는 영국식 3구 콘센트(G형)를 사용합니다. 저는 멀티 어댑터를 가져갔는데, 호텔에 없는 경우가 많아 정말 유용했어요. 특히 요즘은 전자기기가 많다 보니 충전이 필수입니다.

🌦️ 날씨와 여행 시기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따뜻하지만, 우기(10월~3월)에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립니다. 우산이나 우비는 필수로 챙기세요. 최적 여행 시기는 4월~9월 사이입니다.

🚨 자주 오해하는 내용

많은 분들이 코타키나발루의 모든 섬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각 섬마다 특징이 다릅니다. 사피섬은 스노클링, 마누칸섬은 해변 시설, 마무틱섬은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사피와 마누칸을 추천합니다.

2025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타키나발루에서 ASEAN Travel Exchange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 방문하면 특별한 행사와 체험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코타키나발루는 생각보다 할 것이 많은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저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 글이 여러분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코타키나발루의 맛집과 쇼핑 정보를 더 자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seaking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