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제주의 돌담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
제주 돌집 숙소 추천 – 감성 가득한 제주 독채 펜션 베스트 5
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후반 캠핑과 여행을 사랑하는 seaking입니다. 지난달, 아내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우연히 묵게 된 돌집 독채 펜션의 매력에 푹 빠져 이후로 제주 돌집 숙소를 찾아다니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머물러보거나 알아봤던 숙소 후보지 중에 제주도의 감성 가득한 돌집 독채 펜션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흔한 리조트나 호텔이 아닌, 제주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숙소들이니 관심 있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스테이 대흘 - 넓은 정원이 매력적인 조천읍 독채 펜션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스테이 대흘'은 제주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숙소 중 하나입니다. 넓은 잔디 정원이 인상적인 이 독채 펜션은 지난해 5월, 아내와 함께 1박을 머물렀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2개의 방과 아늑한 거실, 그리고 취사가 가능한 주방까지 갖춘 이 숙소는 마치 제주에서의 새로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스테이 대흘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넓은 정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정원의 의자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로움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정원에 있는 바비큐 시설을 이용해 직접 구운 고기와 함께 제주 바다에서 구매한 해산물로 풍성한 저녁을 즐겼습니다. 이런 경험은 일반 호텔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제주 돌집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적으로도 스테이 대흘은 매우 훌륭합니다. 함덕해수욕장까지 차로 약 15분, 돌문화공원은 10분,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누피 가든도 2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덕분에 저희는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인근 해변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테이 대흘은 조용한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어 처음 찾아갈 때는 네비게이션을 꼭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살짝 헤맸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 대흘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곱은달서길 60-10
- 특징: 넓은 잔디 정원,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 2개 침실, 취사 가능한 주방
- 주변 관광지: 함덕해수욕장(차로 15분), 돌문화공원(차로 10분), 스누피 가든(차로 20분)
2. 북촌리멤버 - 한옥 느낌의 아늑한 감성 숙소
조천읍 북촌리에 위치한 '북촌리멤버'는 어머님을 모시고 간 가족 여행에서 선택했던 숙소입니다. 이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한옥 스타일의 제주 전통 분위기와 어머님이 좋아하실 만한 아늑한 정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따뜻한 자쿠지를 무척 좋아하셨는데, 제주의 선선한 저녁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별을 바라보는 경험은 호텔의 어떤 시설보다 값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북촌리멤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제주 돌담과 현대적인 시설의 조화입니다. 바깥은 전통적인 제주 돌담과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제주도에 왔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고, 실내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로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주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아침에는 가족들과 함께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가져오신 반찬으로 아침밥을 지어먹는 소소한 행복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북촌리멤버는 제주 동부 지역 관광에 최적화된 위치를 자랑합니다. 함덕 서우봉과 세화해변이 가까워 아침 산책하기에 좋았고, 우도와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이곳에서 2박을 하며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했는데, 이동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이곳 주인장의 친절함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체크인할 때 주변 맛집과 가볼 만한 곳을 상세히 알려주셨는데, 덕분에 지역 주민들만 알 법한 숨은 맛집을 몇 군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천해주신 '동복해녀식당'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들이 모두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북촌리멤버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북길 58-7
- 특징: 한옥 스타일, 아름다운 정원, 따뜻한 자쿠지, 현대적인 주방 시설
- 추천 대상: 부모님 동반 가족 여행객, 제주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
3. 돌집 by신대장 - 73년 역사의 제주 전통 돌집
서귀포시 효돈마을에 자리한 '돌집 by신대장'은 제가 가장 최근에 방문한 숙소로, 73년 된 제주 전통 돌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숙소를 처음 발견했을 때, 오래된 돌집을 어떻게 현대적인 숙소로 바꿨을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그 조화가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전통 돌집의 투박한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내부는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로 채워져 있어 불편함 없이 제주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숙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와 가까운 위치와 주변을 둘러싼 감귤밭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푸른 감귤밭이 펼쳐지고,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그 어떤 호텔의 오션뷰보다 특별했습니다. 특히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감귤이 주렁주렁 달린 풍경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장께서는 직접 감귤 농사도 짓고 계시는데, 투숙객들에게 직접 딴 감귤을 나눠주시는 친절함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감귤의 맛은 정말 시중에서 맛볼 수 없는 신선함이었습니다.
돌집 by신대장의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편안했습니다. 2개의 방과 거실, 주방이 있어 4인 가족이 지내기에 충분했고, 특히 거실의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돌집 특유의 두꺼운 벽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자연 단열 효과가 있어, 에어컨이나 난방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제주 전통 돌집만이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적으로는 서귀포시 중심가와 약간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작은 어촌들이 있어,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근처의 쇠소깍과 천지연폭포는 꼭 방문해 볼 만한 명소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렌터카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해변에서 일출을 보았는데, 그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돌집 by신대장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중앙로 20
- 특징: 73년 된 전통 돌집, 바다 인접, 감귤밭 풍경, 자연 단열 효과
- 주변 관광지: 쇠소깍(차로 15분), 천지연폭포(차로 20분), 성산일출봉(차로 40분)
4. 제주 모퉁이돌집 -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애월 독채 펜션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 모퉁이돌집'은 작년 가을에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선택했던 숙소입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책도 읽고 글도 쓰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이곳은 그런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했습니다. 전통 돌담집의 고풍스러운 한옥 스타일과 안채, 바깥채로 구성된 구조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모퉁이돌집의 가장 큰 매력은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은은하게 풍기는 편백나무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저녁에 조명을 은은하게 켜고 편백나무 향과 함께 와인 한 잔을 즐기는 시간은 그 어떤 호화로운 호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이었습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포근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숙소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로에 위치해 있어 제주 서부 지역을 탐방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차로 금산공원까지는 10분, 한담해변까지는 5분, 그리고 제주도의 인기 해변인 협재해수욕장까지도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위치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애월읍은 제주에서도 카페와 맛집이 밀집한 지역으로,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만, 바비큐 시설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바비큐를 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숯과 그릴을 준비해야 하고, 우천이나 겨울철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아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기에 더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모퉁이돌집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동1길 6-1
- 특징: 전통 돌담집, 편백나무 인테리어, 안채와 바깥채 구조
- 주변 관광지: 금산공원(도보 10분), 한담해변(차로 5분), 협재해수욕장(차로 10분)
- 참고사항: 바비큐 시설은 별도 제공되지 않음
5. 돌담너머집 -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구좌읍 숙소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돌담너머집 밭담점'의 가장 큰 장점은 제주의 동부 해안과 가까운 위치입니다. 세화해변까지 차로 10분, 월정리해변까지는 15분, 성산 일출봉까지는 20분 정도 걸려 제주 동부의 유명 관광지를 두루 방문하기에 최적의 위치입니다.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오기 좋은 위치입니다. 돌담너머집은 제주의 전통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편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통적인 돌담과 마당은 제주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내부는 현대적인 시설로 꾸며져 있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넓은 주방과 거실은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요리하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완벽한 공간입니다.
다만, 조명이 약간 어둡고 시설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제주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고 좋은 시설을 원한다면 호텔로 가는 게 맞죠. 주변 불빛이 적은 곳은 밤하늘의 별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마당에 앉아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수많은 별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아주 값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돌담너머집 밭담점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동길 6-9
- 특징: 전통 한옥 스타일, 우드톤 인테리어, 안거리와 밖거리 구조
- 주변 관광지: 세화해변(차로 10분), 월정리해변(차로 15분), 성산 일출봉(차로 20분)
- 참고사항: 조명이 다소 어두울 수 있음
제주 돌집 숙소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Q: 제주 돌집은 일반 펜션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제주 돌집 펜션은 제주도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인 돌담을 활용한 숙소로, 일반 펜션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와 경험을 제공합니다. 두꺼운 돌벽은 자연 단열 효과가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또한 제주만의 고유한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제주 돌집 숙소는 어느 계절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제주 돌집 숙소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언제 방문해도 좋습니다. 봄에는 정원과 주변의 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두꺼운 돌벽 덕분에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제주 돌담과 함께 낭만적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감귤밭 풍경이나 따뜻한 돌집 내부에서 아늑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를 가장 추천하는데요. 조용히 여행하며 제주만의 운치를 느끼기 딱 좋은 때인 것 같아요. 돌담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 하늘 가득 빛나는 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제주 돌집에서의 하룻밤은 분명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지금까지 제가 직접 경험했거나 열심히 찾아봤던 제주도의 감성 가득한 돌집 독채 펜션 5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평범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느낄 수 없는, 제주도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여러분도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도 특별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