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망

오늘 MTS 켜고 보니까 외국인이랑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는 종목이 눈에 띄더라고요. 바로 한화시스템이었어요.
저도 주식은 오래 했지만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직장인인데, 요즘 스페이스X 상장 소식 때문에 우주항공주들이 핫하잖아요? 그래서 한화시스템이 뭐 하는 회산지, 진짜 오를 만한 건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봤어요.
1.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산다는 건 뭘 의미할까?
주식 초보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게 이거더라고요. "외국인이 사면 오른다던데..."
사실 외국인 매수가 무조건 상승 신호는 아니에요.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인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예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빨리 읽어요. 기관은 국내 기업의 실적과 정책 변화에 민감하고요. 이 둘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건 단기 테마가 아니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본다는 뜻이죠.
한화시스템 차트를 보면 최근 며칠 동안 이 두 세력의 매수세가 겹쳤어요. 개인 투자자는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 말이죠.
2. 한화시스템은 정확히 뭐 하는 회사야?
저도 처음엔 "한화그룹이면 건설회사 아냐?" 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완전 다른 회사였어요.
한화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일을 해요.
첫 번째, 레이더예요. 천궁-II라는 방공 미사일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 레이더를 만들어요. 이게 UAE, 사우디, 이라크 같은 중동 국가들한테 엄청 팔리고 있대요. 이라크 계약만 3.7조 원이라니까요.
두 번째, 인공위성이에요. 이게 진짜 대박인데, 한화시스템이 만든 SAR 위성은 15cm까지 식별할 수 있어요. 세계 최고 수준이 25cm라는데 그걸 뛰어넘은 거죠. 쉽게 말하면 하늘에서 차 번호판까지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세 번째, 군사용 통신 시스템이에요. 한국군의 지휘통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3. 스페이스X 상장이 왜 한화시스템에 호재일까?
솔직히 저도 처음엔 "스페이스X는 미국 회사인데 한국 회사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시장 논리는 이래요.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우주산업 전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져요. 그럼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도 우주 관련 기업 없나?" 하고 찾기 시작하죠.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위성 제작 기술을 독점적으로 가진 몇 안 되는 회사예요. 전자광학 센서, 적외선 센서, SAR 탑재체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곳은 한화시스템밖에 없대요.
게다가 정부가 우주 산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밀고 있잖아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우주 감시 체계 강화 같은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어요.
4. 실적은 진짜 좋아지고 있을까?
숫자로만 보면 확실히 좋아지고 있어요.
2022년 매출이 2조 1,874억 원이었는데, 2024년엔 2조 8,037억 원으로 뛰었어요. 28% 성장한 거죠. 영업이익은 더 놀라운데, 623억 원에서 2,193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어요.
2025년 1분기도 괜찮았어요. 매출 6,901억 원에 영업이익 582억 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8%, 27.9% 늘어난 거예요.
근데 제가 궁금했던 건 "이게 일시적인 거 아냐?"였거든요. 방산 업체들은 큰 계약 하나 따면 실적이 확 좋아졌다가 다시 주춤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한화시스템은 수주잔고가 계속 쌓이고 있어요. 지금 확보한 주문만 해도 앞으로 2~3년 치는 되는 것 같더라고요. 중동 수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5. 위험 요소는 없을까?
솔직히 있어요. 없는 게 이상하죠.
첫째, 정부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매출의 70%가 국방부나 방위사업청에서 나와요. 만약 정권이 바뀌거나 국방 예산이 줄어들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요.
둘째, 기술 경쟁이 치열해요. 우주 기술은 발전 속도가 빨라서 지금 세계 최고라고 해도 2~3년 뒤엔 또 모르는 거거든요. 미국의 노스럽 그루먼이나 프랑스 탈레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 추격하고 있어요.
셋째, 공급망 리스크예요. 첨단 방산 제품을 만들려면 반도체랑 특수 부품이 필요한데, 이게 요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때문에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넷째, 수출 규제 가능성이에요. 방산 제품은 정부 승인이 있어야 팔 수 있잖아요? 국제 정세가 바뀌면 수출 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고요.
5. 지금 주가는 비싼 걸까 싼 걸까?
이게 제일 궁금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증권사 리포트를 몇 개 찾아봤어요.
2025년 예상 PER이 9.4배래요. 쉽게 말하면 회사가 1년에 버는 돈의 9.4배가 현재 주가라는 뜻이에요. 증권사들은 이 회사 PER이 21~22배는 돼야 한다고 봐요. 그럼 지금보다 2배 이상 오를 여지가 있다는 거죠.
PBR도 0.9~1.0배 정도예요. 회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랑 시가총액이 거의 같다는 건데, 성장하는 방산 기업치고는 확실히 저평가된 느낌이에요.
물론 이게 100% 맞는 건 아니에요. 증권사 목표가는 틀릴 때도 많거든요. 근데 최소한 "지금 너무 비싸서 손대면 안 되는 주가는 아니구나" 정도는 알 수 있죠.
6. 그래서 결론은?
주가의 향방은 알 수가 없지만, 제가 공부한 걸 정리하면 이래요.
한화시스템은 지금 방산 사이클의 상승기에 있어요. 한반도 긴장 고조, 중동 국가들의 무기 구매 열풍, 우주 산업 붐까지 모든 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죠.
재무제표도 나쁘지 않고,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다만 정부 정책 변화, 기술 경쟁, 공급망 리스크 같은 변수들은 계속 체크해야 해요. 단기 급등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지켜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소액으로 분할매수 할 생각이에요. 스페이스X 상장 이슈가 본격화되면 우주항공주 전체에 관심이 쏠릴 테니까요. 그때 남들이 관심을 가지고 들어올 때 저는 빠질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시면 같이 공부해요.